봄과 함께 의미있는 공연이 찾아온다. (사) 충북민예총과 ‘호아빈의 리본’이 주최하고 본사가 주관하는 행사는 ‘희망의 노래+유쾌한 토크 3색콘서트’. 오는 3월 20일 오후 7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으로 콘서트에 강한 가수 이승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유시인 가수 정태춘·박은옥, 유재하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불후의 명곡’ 히어로인 원모어찬스가 봄과 행사 의미에 맞는 노래를 부른다. 여기에 두 명의 남자가 유쾌한 토크쇼를 한다. 도종환 시인과 이철수 판화가.

이 공연은 성격도 착하다. ‘호아빈의 리본’ 세 번째 프로젝트로 베트남 호아빈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시작됐다. 때문에 수익금은 학교 도서관을 건립하는데 쓰여진다. 지난 2004년 베트남과 교류를 시작한 충북민예총은 지속적으로 베트남 돕기를 해왔다.

이들은 푸옌성과 문화예술 교류를 하는 한편 푸옌성내 호아빈 어린이들을 위해 초등학교 증축사업, 컴퓨터 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도서관 건립이 목표.

지난 2012년 도종환 시인과 이철수 판화가, 가수 정태춘·박은옥 부부, 방송인 김제동 씨 등은 ‘호아빈의 리본’이라는 장학회를 만들고 기금마련 행사를 해오고 있다.

‘호아빈의 리본’ 첫 번째 프로젝트는 지난 5월 25일 열린 ‘이철수 판화전-가만 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 것들’ 이었고, 두 번째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연 ‘시 노래 콘서트-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였다. 3월 20일 공연 R석 5만5000원, S석 4만4000원. 문의전화 043)250-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