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에서 생산한 명품 '영동포도'가 9년 연속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31일 군에 따르면 황간포도수출작목회(대표 김형선)는 이날 매곡면 노천리 황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영동포도' 10t을 선적했다.
이 작목회는 이날부터 오는 10월까지 모두 105t의 포도를 미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군내 포도 농가는 2007년 26t의 포도를 미국으로 처음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681t을 수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t가량 수출물량이 늘어났고, 가격은 1㎏당 3200원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이 지역에서 생산한 포도는 높은 당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향까지 좋아 미국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전국 포도재배 면적의 12.8%에 해당하는 2195㏊의 포도밭이 있으며, 이 가운데 황간·학산면의 포도밭 81.3㏊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단지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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