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유기농엑스포, 유기농 식음료 국제심포지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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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유기농엑스포, 유기농 식음료 국제심포지엄 열어
  • 뉴시스
  • 승인 2015.10.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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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식음료 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세계유기농업학회 한국지부(ISOFAR Korea)가 주관하는 유기농 식음료 국제심포지엄이 6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충북유기농업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내·외 식음료 전문가 11명이 포도주·맥주·사이다·주스 등 세계 유기농 식음료 산업의 현황과 주요 기업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식음료 산업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가공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명호 박사는 '한국 식음료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유기농 맥주 등의 시장 창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과일과 채소를 결합한 유기농 건강 주스, 스포츠 음료와 결합한 에너지 드링크 등 새로운 상품과의 결합 제품 생산 공급이 소프트 드링크 시장의 트랜드"라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서 독일 유기농 와이너리 하인쯔 파프만의 페웰 헤네르 대표는 와인 생산을 위해 포도밭 관리 공정부터 저장 공정까지 IT를 기반한 통합된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독일 클레멘스 훼르레 맥주회사의 고트푸리드 훼르헤 대표는 유기농 크래프트 맥주의 생산, 상시 품질관리,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과 모든 직원의 주 4일 근무제 준수 등의 경영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어 독일 와인구트 함의 아우렐리아 함 대표는 원재료 포도의 생산과정에서 철저한 생산관리로 100% 투명한 품질,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아공 하레윈 오가닉의 롭 하레윈 대표는 질 좋은 유기농 차와 허브 생산과 불필요한 첨가제 또는 보존제 없는 윤리 제품 생산을 소개했다.

국립농업과학원 김석철 박사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유기농 생산기술 개발·보급과 가공공장 육성, 판매처 확보, 소비자 홍보 등 가공식품 산업의 성장에 따른 노력이 필요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파웰 헤네르 대표는 "유기농 와인 판매에서 소비자와 소통하고 이해를 돕는 마케팅이 중요하고 상품의 가치를 인정받는 인증서도 필요하다"며 "성장세 만큼 생산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트푸리드 훼르헤 대표는 "유기농엑스포를 통해 유기농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공부하고 정부와 언론에서 이를 이해시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주관단체 대표인 손상목 ISOFAR 명예회장은 "유기농엑스포의 꽃인 심포지엄에서 관련 농가들이 영감을 얻고 획기적인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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