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공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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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공사 ‘순항’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5.12.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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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공정률 24.2% 근접… 2개월 조기 완공 기대
▲ 충주종합스포츠타운 공사 현장.

문화재 발굴로 공사 지연이 우려됐던 2017년 전국체전 주 경기장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공사가 정상 궤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스포츠타운 공사는 이달 현재 공정률 22.5%를 보이며 계획공정률 24.2%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1월 기원전 1~2세기 적석목관묘 등 국보급 유물이 발견되면서 착공이 3개월이나 늦어졌지만 6월에 공사를 개시한 지 불과 5개월여 만에 정상화된 것이다.

그동안 시공사는 국내에 12대 밖에 없는 첨단 토목장비 스크레이퍼 세 대와 굴삭기 등을 추가 투입, 공정을 앞당겼다. 부지 내에 이전 문제로 마찰을 빚던 견사장은 이전을 마쳤고 자동차학원도 예정보다 10여 일 빨리 이전하면서 공사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는 주 경기장 1층 골조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 공정률 30% 달성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공사는 겨울철에 진행할 수 없는 습식 공사는 내년 공정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건식 공사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 운영 기간을 고려, 완공 예정 시한인 2017년 8월보다 2개월 앞당긴 6월 조기 완공을 목표로 장비와 현장 인원의 추가 투입을 결정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공정대로라면 조기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경기장을 만들어 전국체전 성공 개최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충주시도 내년까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7년에는 조경과 마감 공사와 더불어 1종 공인경기장 승인을 받아 프레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공기를 최대한 단축시킬 방침이다. 한봉재 체육진흥과장은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지는 명품 스포츠타운을 만들 것”이라며 “2017년 전국체전이 충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2017년 8월까지 1203억 원을 들여 31만 124㎡ 부지에 1만 4946석 규모 주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등으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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