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예센터 설립 가시화… 120억원 들여 무술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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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예센터 설립 가시화… 120억원 들여 무술공원에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5.12.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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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산하기구인 국제무예센터 설립이 본격화된다. 2013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7차 총회에서 충주 유치를 확정한 뒤 2년여 만이다. 그동안 국제무예센터는 유치 뒤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새누리당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 충주시는 이달 중 국제무예센터 협의사항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제무예센터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국제무예센터는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충주 세계무술공원 내에 건립된다. 당초 국제무예센터는 충주시청의 여유공간에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7월 별도 건물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새로 건립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동안 이종배 의원은 국회 대정부 질문과 예결위 정책질의 등을 통해 외교부에는 조속한 협정체결을, 문체부에는 국제기구에 걸맞은 국제무예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특히 관련 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구한 결과, 국제무예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5억 원과 운영비 3억 5000만 원을 증액시키는데 성공했다.

국제무예센터는 총책임자인 센터장과 3개 팀의 조직을 갖추고 초기 14명이 상주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무예센터는 세계 청소년의 발달과 참여를 위한 전통무예 교류·발전 연구사업과 세계 무예산업을 총괄 조정하는 기능을 맡는다. 또 국제스포츠 외교 활성화와 무예를 통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국제무예센터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앞으로 무예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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