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기상과학관 예산 확보 충북 '기상과학 클러스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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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기상과학관 예산 확보 충북 '기상과학 클러스터' 가능
  • 충청리뷰
  • 승인 2015.12.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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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이 국가 기상과학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기상 관련 핵심기관이 도내에 둥지를 튼 데 이어 기상과학관 건립이 확정되는 등 '기상과학 클러스터'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13일 기상과학관 건립 사업비 1억7000만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 기본설계 등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주에 들어서는 기상과학관은 3600㎡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190억원이다.

과학관 건립으로 기상과학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상 관련 기관과 연계 시설이 들어서며 기상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과학 클러스터는 기상관련 주요 기관과 이를 활용할 기상과학원과 국가기상연수원, 기상박물관 등을 한 곳에 집약하는 것이다.

핵심기관 중 국가기상위상센터(진천)와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오창)는 이미 가동 중이다.

여기에 진천에 비교 관측소도 들어섰다. 관측소는 집적화된 기상관련 장비를 이용, 한반도의 기상 상황과 변화 등을 지속해서 관찰하는 시설이다.

도는 이들 시설이 집약되면서 국가기상위성센터와 비교 관측소 등을 통해 정확하고 종합적인 기상 관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관련 기관도 입주해 관측과 예보, 연구, 체험 등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도는 앞으로 신속한 기상정보 수집에 필요한 첨단장비를 개발하는 반도체, 정보통신, IT 등의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을 기상관련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기상연수원 등 관련기관 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기상청과 지속해서 협의 체계를 유지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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