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1년 보은옥천영동축협, 순이익 23억9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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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1년 보은옥천영동축협, 순이익 23억9500만원
  • 뉴시스
  • 승인 2016.02.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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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이 합병 1년 만에 조합 합병의 본보기로 성장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2015년 결산 결과 23억95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보은축협과 옥천영동축협을 합병한 뒤 조합원 출자금 15%를 감자하는 등 아픔을 겪었지만, 1년 만에 흑자 조합으로 거듭나며 전국 합병 조합의 롤모델로 성장한 것이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출자배당 3%, 이용고 배당 5%를 조합원에게 배당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이처럼 성과를 낸 것은 양평지방공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회수 금액으로 15% 감자된 출자금을 보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구희선 조합장은 "합병 초기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건전 결산을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그는 "앞으로 조합원 실익증진은 물론 지역축산농민과 함께하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축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 25일 정기총회에서 박진기 전무를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박 상임이사는 선거인 수 51명 중 4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41표, 반대 3표, 무효 2표로 보은옥천영동축협 첫 상임이사에 뽑혔다.

박 상임이사는 "축협에서 32년간 재직하며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 발전과 조합원 권익신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비상임감사 보궐선거에서는 이재익 후보를 선출했다.

이 비상임감사는 "감사로서 경영인의 입장보다는 1600여 명의 조합원 입장에서 감사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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