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는 28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국사산업단지 등 총 8곳의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거나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공사가 한창인 산업단지는 3곳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송 제2생명단지, 오창 제3산업단지 등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흥덕구 화계동 일대에 152만7575㎡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입주로 산업용지 면적이 부족해 용지 확장을 위한 행정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충북도·청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테크노폴리스 내 23만4168㎡ 터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창 제3산업단지는 청원구 오창읍 성재리에 들어선다. 57만6433㎡ 규모로 조성된다. 공정률과 분양률 모두 50%가 넘었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에 만들어진다. 면적은 328만3844㎡이며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창 테크노폴리스는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10월 제출된 산단 조성 계획을 관계기관이 협의 중이다.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에 258만2577㎡로 조성된다. 오는 7월 산업단지 승인이 나면 토지보상 착수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KGB복합산업단지와 강내산업단지는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KGB산단은 상당구 문의면 남계리 일원에 30만6357㎡로 조성될 예정이다. 물류와 생산기능을 복합한 단지로 꾸며진다.

사업 주체가 바뀌면서 차질을 빚은 강내산단은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종합특수강과 동부익스프레스가 토지 보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국사산업단지와 옥산 제2산업단지는 계획 중이다. 국사산단은 옥산면 국사리 일원 93만7000㎡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모두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기업들의 입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청주의 경제 활성화에 소득 증대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