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재단이사 명예교수 임용…구성원 '반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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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재단이사 명예교수 임용…구성원 '반발' 고조
  • 뉴시스
  • 승인 2016.10.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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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청석학원 재단 이사가 청주대학교 명예교수로 임용되자 학내 구성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4일 청주대 모 학과 구성원들에 따르면 청석학원 재단 이사 장모씨가 지난 9월29일 종신 명예교수로 임용됐다.

해당 학과에선 구성원 누구와도 논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명예교수 임용을 추진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명예교수로 임용된 장씨는 2014년 학과 폐과 위기 때도 학생과 교수들 반발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등 도움을 주지 않은 인사라고도 평가했다.

구성원들은 "학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렇게 중요한 일이 구성원 누구에게도 공지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며 "구성원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예교수란 임용되는 본인도 명예로워야 하고, 구성원들도 명예롭게 생각해야 한다"며 "하지만 장씨는 본인에게는 명예롭겠지만, 학과 구성원들도 명예롭게 생각할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명예교수 임용 문제로 해당 학과장은 최근 원만한 직무 수행이 어렵다며 총장에게 보직사퇴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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