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충주방송국 구능회 국장과 한창희 충주시장은 지난 15일 KBS충주 방송국 송신소를 이전키로 하고 이전 부지 물색에 적극 협조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KBS충주방송국 송신소는 충주시 연수동 787-3번지(대지 6577㎡, 건물 200㎡)에 1975년 건립되어 방송을 통한 충주지역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에 이바지해왔다.

이 지역은 1992년부터 시행한 금제 및 금능지구 택지개발시 개발지구에 편입되지 못해 지난 2001년에 주거지역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주변지역의 급속한 개발로 주택지가 형성되면서 KBS충주방송국 송신소가 도시미관을 떨어뜨리고 도로개설ㆍ환경부문에서의 여러 어려움이 뒤따르자 송신소의 이전을 바라는 지역주민들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는 등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어 왔다.

지난 2004년 7월부터 충주시는 공무원제안제도를 운영해 오면서 KBS충주 방송국 송신소 이전문제를 추진해 오던 중 오늘에서야 결실을 보게 됐으며 이전부지 물색 등에 대해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