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진 청원군수 "의원 동수 고집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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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진 청원군수 "의원 동수 고집하지 않겠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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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와 청원군 통합 합의, 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
오효진 청원군수가 통합 요구안으로 제시했던 의원 동수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발표해 화제다. 오군수는 20일 열린 군의회 통합여부특별대책위에 출석해 통합에 관련한 사항을 보고했다.

오군수는 여기서 "의원 동수가 현재 가장 문제인데 동수를 구성하지 않을 경우 청주시에 그에 합당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그런데 내가 '예스'도 할 수 있고 '노'도 할 수 있다"고 하여 한종설 의원(옥산)이 "그렇다면 청주시에서 합당한 대안을 제시하면 받아들이겠다는 것인가"고 물었다는 것. 그러자 오군수가 "그렇다"고 답변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그동안 통합과 관련 청주시와 청원군을 가장 골치 아프게 했던 의원 동수 문제가 의외로 쉽게 풀릴 전망이다. 개정 선거법이 발효되면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임의대로 의원 정원을 줄이거나 늘일 수 없도록 돼있어 양 지자체는 여간 고민을 하지 않았다.

대신 앞으로 청주시와 시의회가 어떤 대안을 제시하느냐가 문제다. 군에서는 흡수통합을 막고 군민의 이익이 보장되는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특히 오군수의 이같은 발언은 충북도가 일정 촉박을 이유로 사실상 통합에 반대하고 나선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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