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교육감선거 4763명 선거인단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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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교육감선거 4763명 선거인단 투표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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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7시 개표윤곽 드러나, 3일 결선투표 유력

제 13대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시ㆍ군ㆍ구에 마련된 1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지난 6월 고 김천호 교육감이 작고한 지 42일만에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한 마지막 간접선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4763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마치는대로 오후 6시직후 개표를 시작해 오후 7시께 득표 결과가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교육감 선거 사상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출마한데다 초중등간 박빙의 경합양상을 보여 1차 과반수 득표 당선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는 3일 결선투표에 오를 1~2위 후보가 누구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후보자 측근들은 초등 1명, 중등 1명이 결선투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결선투표시 후보자간 교육철학보다는 초중등간 연대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교육감 선거의 기본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후보난립으로 선거운동이 과열양상을 띄면서 도선거관리위원회가 학운위원간 금품수수 의혹, 지지모임 결성, 전화 선거운동 등 4~5건의 불법선거운동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따라서 당선자가 확정되더라도 불법선거 여부에 따른 자격시비가 불거질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대해 교육계 일부에서는 "선거기간 동안 학교운영위원회는 물론 같은 학교 교사들간에 눈치를 볼 정도로 선거분위기가 과열됐다. 교육감의 권한이 크다보니 교육계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선거에 개입한 흔적이 역력하고 이들이 과열을 부추겼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불순한 외풍을 소신있게 막고 교육개혁의 큰 틀을 유지해 갈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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