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성 7개 투표구, 이기용 5개 투표구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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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성 7개 투표구, 이기용 5개 투표구 1위 차지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5.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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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서 1위 득표한 박노성 후보는 도내 13개 투표구 가운데 7개 투표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득표율로 결선투표에 오른 이기용 후보는 청주 흥덕구, 제천시, 진천군, 괴산군, 증평군 등 5개 투표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교육장 재직중인 이승업 후보는 보은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박 후보는 영동군, 충주시, 청원군에서 이 후보를 70~110표차로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청원군에서 박 후보가 선전한 것은 청원선거구를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해온 남동생 박노철 전 도의원의 역활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북부지역인 충주 제천은 도교육위 고규강 의장이 사전 정지작업을 한 채 불출마 선언했으나 충주는 박 후보, 제천은 이 후보가 1위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두 지역에 영향력이 큰 충주 이상일 교육위원과 제천 성영용 교육위원이 고 의장 불출마로 '각자의 길'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002년 4월 30일 제11대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김천호 전 교육감은 1차투표에서 유효표의44.9%(1956표)의 득표했다. 이틀뒤인 5월 2일 2차 결선투표에서 64.7%(2666표)를 획득, 이주원후보(33.5%)를 더블스코어로 제치고 당선됐다.

당시 초등 단일후보라는 잇점이 작용하긴 했지만 이번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가 1차에서 득표한 33%에 비교하면 상당한 득표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결선투표에서는 당선자의 득표율이 60%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4위권 이내 후보자가 10%대 이상 득표했기 때문에 상당부분 표분산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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