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하이닉스 비정규 투쟁 영상기록물 방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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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하이닉스 비정규 투쟁 영상기록물 방영 결정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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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시 <열린채널>, 7월 방영보류로 물의빚어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가 직접 기획제작한 영상기록물이 6일 공중파TV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된다. KBS는 6일 오후 1시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인 <열린채널>을 통해 하청지회가 만든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25분)를 방영키로 결정했다.

'우리는일하고 싶습니다'는 하청지회의 비정규직 노사분규 180일을 기록한 영상물로 당초 지난 7월 23일 방송예정이었으나 뒤늦게 KBS방송심의실에서 편성불가 방침이 내려져 반발을 사기도 했다.

<열린채널>제작팀은 시청자프로그램 운영협의회의 선정심사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예정일 2일전 보류결정을 내려 방송사 내부의 이중심의 문제점이 시민언론단체의 도마위에 올랐다.

충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당시 성명을 통해 "<열린채널>은 2000년 개정된 방송법에 의해 지상파 공영방송인 KBS에 액세스 프로그램 시간대를 보장하면서 탄생하게 되었다. <열린채널>은 사회 저변의 개혁 문제, 소외 계층 등과 관련된 사안을 시청자의 눈과 귀로 직접 듣고 시청자 스스로가 만드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부당하게 간섭받아서는 안된다. KBS 심의실에서 방송보류판정을 내린 것은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으로서의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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