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사 단체협상 끝내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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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노사 단체협상 끝내 결렬
  • 뉴시스
  • 승인 2005.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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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견 접근이후 6일 초정스파텔서 협상 재개

<뉴시스>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측이 5일 오후 3시부터 충북 청원군 초정스파텔에서 재개했던 단체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그러나 노사는 양측이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일부 사항은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6일 같은 장소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노사협상은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주재홍 부사장의 건강 문제로 정회를 반복하다 오후 8시30분부터 속개됐으며 6일 오전 10시 재교섭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는 13개 핵심 조항 중 3~4개 안을 수정해 제시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제3자를 내세워 압박하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며 "그러나 파업사태 조기 종결을 위해 사측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 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 소속 회원 24명이 이날 오후 4시께 초정스파텔을 찾아 노사 양측에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장기파업사태는 이미 한 기업의 노사문제라기보다는 국가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의 향토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일류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근로자들은 파업을 하더라도 그 기간이 길지 않아야 한다"며 "회사도 보다 책임있는 자세와 관용적 자세로 노사협의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초정스파텔 방문에 앞서 조종사노조 농성장인 충북 보은군 신정유스타운을 찾아 호소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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