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는 10일 서울 행정자치부를 직접 방문해 시군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에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강태재 하나되기운동본부 대표 등 7명은 이날 오후 2시 행자부 차관을 면담한 뒤 청주·청원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민투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하나되기운동본부는 지난 8일 충북도청 정문에서 주민투표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충북도와 도의회를 상대로 오는 11일 행자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하나되기운동본부측은 "시군통합은 도와 도의회, 군의회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순수한 주민의 뜻에 따라 결정되야 한다. 일부 기득권 세력들이 이기적 판단으로 시군통합의 대세를 막으려 하는 것은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것이다. 정정당당하게 공론의 장에서 통합문제를 토론하고 판단은 주민에게 맡겨야 한다. 충북도의 방해공작으로 흔들리는 행자부를 바로잡기 위해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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