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충주 모녀살인사건 면식범 소행쪽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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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충주 모녀살인사건 면식범 소행쪽 무게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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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에 의한 살해… 숨진 이씨의 차량 소재 파악 주력

충주 교현동 모녀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도난품과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을 들어 면식범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범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단 경찰은 숨진 박모씨(74·여)의 딸 이모씨(43)가 금롱동에서 카페를 운영했던 점과 사건이후 이씨의 53가XXXX호 미색 매그너스 승용차가 없어진 점을 들어 치정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있다.

박씨 모녀는 자신들 집인 충주시 교현동 단독주택에서 지난 9일밤 11시20분께 숨진 채 아들 이모씨(45)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목격자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가족들이 전화를 받지 않아 집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수사에 들어갔던 경찰들은 박씨는 외상이 없었던 반면 딸 이씨는 흉기로 머리를 맞아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이 이날 오전 현장감식을 마친뒤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검안의는 숨진 이씨의 직접적인 사인이 얼굴에 씌어진 랩에 의한 질식사였다고 밝혔다.

이날 외부침입이 없는 상황에서 거실에 화분 등이 파손돼 있고 바닥에 피가 많았던 점을 미뤄 범인은 저항하는 이씨를 제압하기 위해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없어진 이씨 소유의 53가 XXXX호 미색 매그너스 승용차의 소재를 파악하는 가운데 이를 가져 간 사람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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