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회장은 지난해 취임하면서 ‘생활의 예술화, 예술의 생활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충북예술제를 청풍명월예술제로 이름을 변경하고, 새롭게 중앙공원에 야외무대를 설치했다.
야외공연 시도에 대한 평가는?
“야외공연을 시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날씨는 하늘에 맡긴다 해도 무대설치비용, 대중에게 다가가는 문화예술공연등 풀어가야할 숙제가 많다. 아마 이곳에서 공연을 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청풍명월예술제가 시작하고 있는지도 잘 모를 것이다. 예술은 눈에 익숙한 풍경같은 것이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보여주어 관람객들에게 예술의 맛을 전해주고 문화향유자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청풍명월 예술제의 성격을 밝혀달라
“가장 많이 받는 비판은 예술인들만의 잔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예술은 너무 먼 거리에 있다. 또한 청풍명월예술제는 도민화합잔치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현재는 대중들에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가는 중이라는 것이다.”
이번 예술제를 통해 해결해야할 숙제는
“먼저 예산문제가 있지만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예술제를 진행하며 행정당국에 요구하고 싶은 것은 중앙공원에 반영구적인 무대설치를 해달라는 것이다. 이 곳에서 한달에 한번 정기공연등과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와 도내 각 예술단체, 청소년단체들이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공공영역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실제로 일회적인 무대설치비용에 드는 돈이 만만치 않다. 그 돈이 낭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위해 환원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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