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과는 무관...명예훼손 강력대응”김영환 전 장관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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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과는 무관...명예훼손 강력대응”김영환 전 장관 입장 표명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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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장관은 장관 재직시인 지난 1월 23일 다림비전 사건이 지역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자 '다림비전 검찰수사에 대한 입장'의 발표를 통해 다림비전은 자신이 창업은 했지만 회사매각 이후 전혀 간여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한 어조로 밝혔다. 다음은 당시 김장관이 밝힌 내용.
'최근 본인의 동생이 경영하는 다림비전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하여, 본인은 이 회사의 소유나 경영에 전혀 간여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본인이 91년 7월 15일 설립한 다림시스템은 현 다림비전의 전신이라는 것 이외에는 명칭 기술 제품 규모 등이 전혀 다른 회사이다.
또 이 회사는 본인이 경영권을 동생에게 넘긴 것이 아니고 94년 2월5일 회사전체를 매각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이 회사와 관련한 소유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었고 일체의 주식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또 회사를 매각한 시점도 정치에 입문하면서가 아니며 회사를 매각한 94년 2월로부터 1년여가 지난 95년 2월에야 정치에 입문했음을 밝힌다.
이같이 다림비전의 현 사장과 형제라는 것 말고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관이 있는 듯이 보도됨으로써 본인의 명예가 심각히 손상되고 있다. 이 시점이후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어떠한 보도에 대해서도 철저히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알린다.'


다림비전은 어떤 회사?청원 첨단 협동화단지에 설립
2000년 대덕밸리 이전
방송 보안 인터넷 분야 기술 첨단 자랑

다림비전의 모태인 다림시스템은 91년 김영환 전 장관이 설립해 93년까지 실제 경영을 하다가 한국과학기술원 박사출신인 동생 김영대씨에게 94년 2월5일 일체의 경영권이 넘겨졌다. 이후 김영대 사장은 멀티미디어 사업을 추가하는 등 다각화에 나섰고 95년말에는 대우 중공업이 투자에 나서며 70% 지분을 확보, 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96년초 대우중공업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다림 사업지원을 포기하자 다림은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상황을 겪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림비전의 기술은 세계적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 전화선을 이용, TV 화질의 비디오를 전송할 수 있는 휴대용 전송기는 간단히 카메라를 연결하면 전세계 어디에서나 고화질의 비디오를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첨단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원격 강의, 원격방송, 화상회의 등에 범용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인터넷 생방송 엔코더인 WebGator200은 실시간으로 카메라 채널을 변경하고 로고 및 자막을 삽입할 수 있는 기기로 동화상 제작과 이를 통한 인터넷 현장중계에 획기적 기술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본격 디지털 크로마키 장비인 KM200 시스템과 방송용 비압축 선형/비선형 하이브리드 편집기 FD 1000, 방송용 자동 송출 비디오 서버 FS1000, 방송화질의 3차원 가상 스튜디오 시스템인 VS2000, 4채널 MPEG2 DVR, 지하철 모니터링 시스템인 Spider 등 많은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계열사로 다림 시뮬라인과 드림월드 등이 있고 미국 유럽 현지법인이 있다.
청원 첨단협동화단지에 있는 건물은 신제품 시험을 위한 공간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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