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지난 14일 보은읍 풍취리에서 보은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재형 군수와 최부림 군의회의장, 도의원, 군의원, 민간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충전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보은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원, 도비 6억원, 군비 14억원 등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2023년 8월 착공, 지상 1층 건물에 설비실, 사무실, 충전시설(디스펜서) 1기 등을 조성했다.

충전시설에는 시간당 40㎏을 처리할 수 있는 수소 압축패키지와 고압저장용기, 충전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충전 용량은 시간당 수소승용차 6대 이상 연속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 시간은 6분 정도 소요되며 판매가격은 1㎏당 9900원이다.

승용차 기준 하루 평균 65대, 버스 기준 8대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수소충전소 정보 앱 하잉(Hying)에서 재고현황, 대기차량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군은 수소자동차 민간보급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수소자동차 보조금은 1대당 3350만원으로 올해는 3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친환경 수소차 보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확대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 내 친환경 자동차는 수소차 10대, 전기차 505대 등 총 515대가 등록돼 있으며, 수소충전소 2기, 전기충전소 125기 등 총 127기가 조성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