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민, “단양천댐 건설 전면 백지화”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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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민, “단양천댐 건설 전면 백지화” 결의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4.09.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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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건설 건설 반대 추진위, 궐기대회 열고 결사반대 한목소리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는 지난 22일 단양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정부의 일방적 댐 추진 강행을 강력 규탄했다.<br>
지난달 22일 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단양천댐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 발대식 모습.

속보=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맞선 단양군민들의 반대 투쟁이 집단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본보 8월 30일자 보도).

단양군 민간단체와 기관이 총망라된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투쟁위)는 지난달 30일 단양군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범군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이종범 공동위원장과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와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대한 성토와 반대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투쟁위는 결의문을 통해 “단양군은 두 개의 국립공원과 충주댐으로 인해 각종 규제와 개발이 제한돼 주민들은 그동안 많은 고통을 겪어왔지만 정부는 지역주민들과 한 마디 협의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 인프라 중심으로 지역 소멸을 타개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고 반발했다.

이종범 공동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단양천댐 건설의 전면 백지화”라며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고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근 군수는 “선암계곡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후보지 발표는 단양군민이 겪어온 아픔을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하는 것”이라며 “군민이 모두 힘을 합쳐 반드시 댐 건설을 저지하자”고 독려했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단양천댐 건설 전면 백지화까지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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