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전략 공유
[충청리뷰 강준식 기자] 충북도-인도네시아 에너지협력 컨퍼런스가 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 직지홀에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7월 충북도와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간 자매결연 연장 및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 및 인도네시아의 주요 관계자와 연사들이 참석해 양 지역의 에너지산업 관련 발표와 협업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또 다양한 세션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동향과 전략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정책 동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그린 산업단지 개발 전략,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마이크로 그리드 및 전기차 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영환 지사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신수도 건설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충북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마이크로 그리드 충전시설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KOICA의 ODA 펀딩 구조를 활용해 인니와의 에너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