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건설 부도설…효명온천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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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건설 부도설…효명온천 운명은?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7.10.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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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막았다’ 해명 불구 회생 여부 촉각
인천의 중견 건설업체 효명건설이 부도를 가까스로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회사가 참여한 청원군 부용 효명온천스파이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경제전문지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29일 효명건설은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돌아온 당좌어음 27억원을 막지 못했지만 다음날 이를 납입해 부도 위기를 넘겼다는 것.

특히 효명건설의 자금난 원인이 효명온천스파이스에 묶인 자금 때문으로 지적해 온천사업도 심각한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효명건설은 부용면 온천사업에 모두 5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로 인해 자금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효명건설은 이번 부도위기는 가가스로 넘겼지만 오는 11일 추가로 110억원의 당좌어음도 결재해야 해 이를 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에서는 온천내 옥외시설의 불법여부를 두고 청원군과 마찰을 빚어온 점 등이 재거론되며 효명온천의 매각설 까지 돌기도 했다.

하지만 효명온천 측은 효명건설이 문제를 모두 해결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온천사업이 효명건설의 자금압박 원인이 아니라 최근 부도처리된 모 건설사로부터 채권을 돌려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내용을 반박했다.

효명온천 관계자는 “27억원뿐 아니라 11일 돌아올 어음 결재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부도 처리된 모 건설 현장에서 골조공사를 맡아 했는데 부도로 인해 170억원의 공사대금을 못받고 있었다. 이 업체 채권은행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협조를 얻어 어음을 모두 막게 됐다. 특히 효명건설과 온천은 같은 그룹이기는 하지만 법인이 다른 만큼 매각설 등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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