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이 동물에게 먹이기 위해 마련해 놓은 물탱크가 터지면서 관람객 39명이 대피하는 등 한 때 큰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청주동물원에서 150톤 들이 물탱크 2개가 수압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서 동물원 관람로 150㎡(45평)가 유실되고 인근도로 100㎡(30평)에 토사가 다량 유출됐다.
이날 사고로 대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차가 출동해 인근 도로에 유출된 토사를 치우느라 한 때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시는 물탱크 재설치와 관람로 정비를 마치는 오는 16일까지 임시휴관을 하고 17일 정상 개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물탱크는 지난 96년 플라스틱(FRP) 재질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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