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네온 아흔 아홉.
요즘 채근담을 꼼꼼하게 읽고 있습니다.
절묘한 가르침이 많은데
오늘은 그 가운데 한 구절을 곱씹어볼까 합니다.
절묘한 가르침이 많은데
오늘은 그 가운데 한 구절을 곱씹어볼까 합니다.
人解讀有字書不解讀無字書(인해독유자서불해독무자서
知彈有絃琴不知彈無絃琴(지탄유현금부지탄무현금
以跡用不以神用(이적용불이신용
可以得琴書之趣(가이특금서지취
라는 것이 그것인데
사람이 글로 쓰여진 것은 읽을 줄 알지만
쓰여지지 않은 글은 볼 줄 모르고
줄 있는 거문고는 탈 줄 알지만
줄 없는 거문고는 다룰 줄은 몰라서
형체 있는 것을 다루면서 그 정신에는 이르지 못한다면
어찌 책을 읽었다고 할 것이며
거문고를 연주한다고 하겠느냐는 뜻,
오늘은 無字書와 無絃琴,
그리고 跡用을 통해 神用에 이르는 길을 찾으며
하루를 보내야지 하며
설날 아침을 곱게 맞이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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