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속에 훔친 맥주 넣고다니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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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속에 훔친 맥주 넣고다니다 ‘덜미’
  • 뉴시스
  • 승인 2009.07.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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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훔친 맥주를 점퍼안에 넣고 다니던 절도범이 순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대학교에 들어가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 등을 훔친 A씨(34)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40분께 청주시 모 대학교 대운동장 단상 밑에서 B씨(63)의 현금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6일 오전 11시10분께 청주시 모 슈퍼마켓에서 맥주를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이 슈퍼마켓에서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맥주 1병을 훔쳐 나오다 순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 경찰서 내덕지구대 소속 유승배 경사 등 2명은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112 순찰 중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점퍼를 입고 가는 A씨를 발견해 검문하려 했으나 도주하자 100여m를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뒤 점퍼안에 들어 있던 맥주를 발견, 이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날씨가 더워 시원한 맥주를 먹고 싶어 훔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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