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상공회의소 중국 교두보 마련 중국강소성과 경제교류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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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상공회의소 중국 교두보 마련 중국강소성과 경제교류 발판
  • 백낙영 기자
  • 승인 2003.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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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성공상연합회와 우호관계
무진공상연합회와 자매결연 체결
상호 정기적 방문, 투자 무역 적극 협조키로

음성상공회의소(회장 최익한)가 국내 최초로 중국 강소성과 투자 무역에 대한 교류를 하기로 하는 등 경제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음성상공회의소는 중국과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회장 및 부회장 임원을 비롯한 6명으로 투자무역조사단(단장 최익한)을 구성,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음성을 출발 10일 오후 중국민항 MU5042편으로 포동공항에 도착한 음성상의 투자무역조사단 일행은 공항에서 무진시(구) 공무원들의 영접을 받으며 숙소인 무진 명도호텔로 향했다.

11일 아침 식사 후 이소평시장 주관하에 이루어진 무진 투자설명회에서는 무진의 현황과 위치, 역사, 대학성, 공업경제, 각 개발구, 특혜정책 등 각종 정보가 제공됐다. 이 자리에서 최익한 단장은 이소평 시장에게 강소성에는 현대중공업이나 신호화학 삼성전자 LG냉장고 등 한국기업들이 많이 투자한 것으로 안다며 음성군내 기업체들이 현재 조성중인 한국공업단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신설 4차선 도로의 명칭을 ‘한국음성로’로 해 줄 수 있느냐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소평 시장은 청사에서 현재 조성중인 한국공업단지까지 4차선 약 8㎞를 음성로로 정하는 것은 할 수 있고, 국가명이 들어가는 것은 중앙정부와 협의 후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무진의 현황
무진은 양자강삼각주의 심장 부위에 위치하고 인구가 98만여명의 도시로, 동쪽은 상해 소주 무석과 연결되어 있고, 서쪽은 남경 진강과 인접하고 있다.

대량의 중소기업 제조업 기반이 구축되어 있고, 전통적인 기계제조와 경방직, 화학공업과 전자 정밀 케스팅 환경보호 바이오 등 신흥산업이 급속히 발전하여 비교적 완벽한 산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다.

유교사상이 발달해 중국의 역사상 1546명의 무진 출신 진사를 배출하는 등 교육열이 높고, 21세기 독특한 인재양성을 위해 고등직업교육을 위주로 하는 6개 공과대학을 한곳에 모아 10만명 규모의 대학성을 건설하고 있다.

무진하이테크개발구는 정밀기계제조, 전기전자제조, 신형 재료, 바이오 제약 등 하이테크 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현대화된 과학기술 테크노파크를 건설하고 있다.

무진외향성농업종합개발구는 독특한 지리환경으로 양자강삼각주의 가장 특성있는 생태발전 공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풍경이 수려한 태호관광휴양지는 아늑함과 아름다움이 강남의 대표적 자연풍경 관광지이다.

강소성공상연합회와 우호관계 체결
최익한 단장이 이끄는 투자무역조사단은 12일 남경시의 강소성공상연합회(회장 이인)를 방문, 방휘 상근부회장을 면담하고 상공회의소와 공상연합회에 대한 조직구성과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양국간 경제교류를 위해 음성상공회의소와 강소성공상연합회가 우호관계를 체결키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익한 단장은 음성상공회의소 연혁과 회원수, 음성군의 지리적 위치와 기업체 수, 생산품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강소성공상연합회 방휘 상근부회장은 강소성은 중국에서 토지면적으로는 1%, 인구로는 6%, 경제면으로는 10%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32개 성·직할시 가운데 경제수준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소성공상연합회는 1954년 설립 2004년 4월 50주년을 바라보고 있으며 현재 30여만 기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강소성공상연합회 방문을 마친 투자무역조사단은 이날 남경시내에 마련된 손문선생 묘소 참배 등 시내관광을 마친 후 남경시내 한 호텔에 투숙하고 여장을 풀었다.

무진공상연합회와 자매결연 협약서
13일 다시 무진으로 돌아온 투자무역조사단은 무진공상연합회 왕우성 회장을 방문 면담하는 자리에서 최익한 단장은 방문목적과 음성군기업체 현황, 관내 기업들의 생산품목에 대해 설명하고, 왕우성 회장으로부터 무진공상연합회의 운영과 회원업체 생산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왕우성 무진공사연합회장은 무진공상연합회는 1만 2000여 기업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산업으로는 기계제조업과 금속제련, 경공업, 경방직, 화학공업, 전자, 식품 사료, 건축자재 분야의 제품이 생산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무진공상연합회는 강소성공상연합회의 연합회 가운데 매출액 차지 비중이 10%정도로 경제규모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음성상공회의소 최익한 단장과 무진공상연합회 왕우성 회장은 상호 정기적인 방문과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자매결연키로 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최익한 회장은 “한국과 인접한 중국은 투자나 무역면에서 중요한 곳이며, 국내 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서도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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