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단 이사장 한충씨 임명, 정실인사 시비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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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단 이사장 한충씨 임명, 정실인사 시비우려
  • 충청리뷰
  • 승인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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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주차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한대수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한충씨(55)가 임명돼 정실인사 시비가 우려되고 있다. 한 시장은 23일 이사장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한충씨(해군 소령 예편)와 와 김효경 전 청주시 도시건설국장 가운데 한씨를 임명했다.

당초 이사장 공개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26일까지 김효경(전 시도시건설국장)·한충(육군 소령 전역)·최승황(현 상당구청장)·노승조(현 기획행정국장) 등 4명이 응모했었다. 하지만 이튿날 현직인 최·노씨가 돌연 취하의사를 밝혀 결국 김·한씨의 ‘2파전’ 경쟁으로 압축됐다.

현직 응모자들의 갑작스런 동시 취하배경에 대해 분석이 엇갈렸는데, 일부에서는 ‘공로연수 6개월까지 남은 현직 고위공무원들이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좋지않다’는 안팎의 시선때문이라고 분석한 반면 다른 쪽에서는 ‘현 시장의 선거운동 캠프에서 활약했던 응모자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 현직 응모자들의 취하형태로 나타난 것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한씨는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직 물망에도 올라 구설수를 타는등 한 시장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 한씨는 83년 해군 소령으로 예편한뒤 최근 두원기업 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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