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씨 살인교사 의혹사건에 대한 윤모검사의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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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씨 살인교사 의혹사건에 대한 윤모검사의 반론
  • 충청리뷰
  • 승인 2004.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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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지청에 근무중인 윤모검사는 9일 <오마이충북> 보도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우선 윤검사는 이원호씨 살인교사 의혹사건은 '내사중단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2002년 9월 내사과정에 대해 윤검사는 "사건정보를 입수하고 청주 조폭계의 사정을 잘아는 사람들과 이씨의 주변관계를 잘알고 있는 사촌 이모씨등을 만나 진술을 들었다. 하지만 사촌 이씨의 경우 진술내용에 허점이 많았고 한달 뒤 '신대명사파' 고문 손모씨를 오락실 불법영업 혐의로 구속하면서 살인사건에 대한 추가진술을 받았다. 하지만 사촌 이모씨와 손씨의 진술이 어긋난 부분이 많아 보강조사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1월 진양볼링장 사기대출 사건도 윤검사가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고 당시 이원호씨가 살인범 조모·김모씨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건네준 사실을 포착해 두 사람의 신병확보를 위해 나서기도 했다는 것. 윤검사는 진양볼링장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은 상태에서 충주지청 꽃동네 오웅진신부 수사진으로 갑자기 파견돼 후임검사인 김도훈 전 검사에게 살인교사 의혹사건 자료를 인계해 주었다는 것.

윤검사는 "살인교사 의혹사건의 내사가 중단됐다가 김도훈 전 검사가 다시 시작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 관련 참고인의 조사가 계속적으로 진행됐고 충주로 파견되지 않았다면 내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원호씨의 수사검사에 대한 사생활 뒷조사설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양길승 몰카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해 들었을 뿐 내가 청주지검에 재직할 때는 들은 적도, 낌새를 느낀 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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