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골프장하기 좋은 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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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골프장하기 좋은 군’ 만들기
  • 충청리뷰
  • 승인 2004.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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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골프장 조성여건이 좋은 지역 5개소를 실사하고 현황자료를 비치한 채 골프장 사업자 유치전에 나서 시민환경단체의 우려를 낳고 있다. 군은 방문하는 사업자에게 현황설명을 하고 현지안내 등의 편의까지 제공하고 있다는데, 과거 골프장 건설에 따른 주민 집단민원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는 후문. 현재 음성군에는 지난해 9월 삼성면 썬밸리 골프장 한곳이 개장돼 운영중이다. 이밖에 내년도 개장예정인 생극면 음성골프장이 공사를 착수했고 3개소에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음성군은 썬밸리 골프장 준공으로 취득세, 등록세 등 군세수입이 16억4000만원에 달하고 연간 세수도 6억4000만원으로 추정돼 골프장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특히 수도권 경기지역이 골프장조성 법적 가능면적 3%를 채웠기 때문에 인접한 음성군으로 사업 희망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충북환경운동연합 염우사무처장은 “골프의 저변이 확산됐다고 하지만 비좁은 국토현실과 산림훼손 등을 감안하면 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는 것은 적합지 않다고 본다. 민선단체장들이 개발사업에 열을 올려 세수증대를 명분으로 골프장 사업을 선호하는 것은 경계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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