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진 청원군수 “제 작품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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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진 청원군수 “제 작품 보러오세요”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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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진전 및 영상수필집 출판기념회

사진과 문학에 일가견이 있는 오효진 청원군수갖하나 그리고 여럿’이라는 주제로 사진전 및 출판기념회를 연다. 오군수는 오는 6일 오후6시 청주예술의전당 2층 대전시실에서 틈틈이 찍은 사진과 월간 ‘사진예술’에 연재한 글을 모은 영상수필집 ‘개망초의 행복’을 선보인다. 사진전은 13일까지.

그는 ‘개망초의 행복’이라는 수필집에서 고향 청원에 대한 그리움과 점점 황폐해져가는 농촌의 현실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또 사진을 찍거나 카메라를 수집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가슴 찡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인생과 사회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지혜를 내보이기도 한다. 초청장에서 그는 “주제를 ‘하나 그리고 여럿’이라고 잡아봤습니다. 제가 단순한 걸 좋아해서 단순한 것만 찍다보니, 그게 하나만이 아닌 여럿 또는 전부라는 걸 알았습니다”고 말했다. 

1934년 청원에서 출생한 오군수는 서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MBC 사회부 기자, 월간조선 부장대우, SBS 보도국장 및 편성이사 등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해 왔다.

문단에 데뷔한 것은 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잉어와 꼽추’가 당선되면서. 이후 소설집 ‘인간사육’ ‘아빠의 자유’ 인터뷰집 ‘오효진의 인간탐험’ 시집 ‘고운꽃은 시들지 않으리’ 사진집 ‘내가 본 세상 즐거운 인생’ 등 전 장르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집들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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