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표 누정, 봉서정 복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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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대표 누정, 봉서정 복원 나선다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2.11.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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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7000만원 들여 단성군 하방리에 10칸 33㎡ 규모 건립

단양군은 단양지역의 대표 누정인 봉서정(鳳棲亭) 복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1907년에 촬영된 사진자료에 따르면 당시 목교였던 우화교 건너 좌측편(중방→상방 방향) 단양천변에 10칸 규모의 봉서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봉서정의 위치와 모습에 대해서는 겸재 정선의 구학첩(丘壑帖)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화첩의 3폭 그림 가운데 1909년 기록에도 모습을 보였지만 이때는 이미 반쯤 기운 것으로 기술돼 있어 아마도 1910년을 전후해 폐철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단양군은 2억 7000만 원을 들여 봉서정을 건립키로 하고 적합한 위치를 찾아왔다. 군에 따르면 본래 있던 위치는 충주댐 수몰구역이었으나, 최근 단성군 하방리 232-10과 232-5번지를 봉서정 건립 부지로 확정했다. 봉서정은 1097㎡의 부지에 10칸 33㎡ 규모로 복원되며, 현판과 조경 공사도 함께 펼쳐 내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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