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정대회 관람객 모으기 ‘묘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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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조정대회 관람객 모으기 ‘묘책이 필요해’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3.05.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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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사전판매 저조… 인터넷 예매 등 일반판매 거의 없어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3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입장권 사전 판매실적이 저조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판매(23일 기준)된 입장권은 7923장으로, 예매 목표량 5만 2000장의 15.3% 수준에 그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7일부터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를 시작했지만 은행 창구나 인터넷을 통한 ‘순수한’ 일반 판매량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3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입장권 사전 판매실적이 저조해 관람객 모으기에 적극적인 묘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판매실적으로 기록된 7900여장은 후원 기업이나, 기관·단체 등이 수백 장씩 일괄 구매하거나 구입을 약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부진한 판매실적을 끌어올릴 만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신한은행 충주시청 출장소에서만 직접 구입이 가능해 판매처 확대 등 대책마련도 요구된다.

더욱이 조정대회가 비인기 종목인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판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걱정스런 시선이 많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라도 말했다. 대회 붐이 조성되고 임박하면 자연스레 팔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종관 조직위 사업2팀장은 “입장권 가격이 얼마 되지 않지만 사람 심리가 기간이 남아 있으면 바로 사려고 하지 않는다”며 “입장권이 한정된 만큼 단체 등이 사서 양이 얼마 없으면 서로 사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예매권이 39개 종류나 돼 전국 신한은행에 다 배포할 수 없다”며 “신한은행 지점에서 신청을 하면 충주출장소로 연락이 와 배포한다”고 언급했다.

이 팀장은 “어쨌든 아직은 홍보가 부족해 판매량이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회 개막이 가까워지는 7월 이후 창구나 인터넷 예매가 활성화될 것이고, 오히려 표가 모자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직위는 입장권 5만 2000장을 사전 예매를 통해 판매하고, 현장에서 8000장을 팔 계획이다.

예매기간은 오는 8월 14일까지 100일간이다. 입장권 가격은 나이와 관람석 등급(일반권)에 따라 3000원~1만 2000원이다. 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전일권은 2만 6000원~5만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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