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와 호혜경제를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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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와 호혜경제를 살리자!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3.12.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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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사회적경제협의회 17일 출범식,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28개 단체 참여

도내 사회적 경제조직의 네트워크를 위한 충북사회적경제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출범했다.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 등 28개 시민사회단체는 17일 청주시 운천동 충북NGO센터에서 협회 출범식을 가졌다. 공동대표로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 양정열 회장 등 각 참여단체 대표 28명이 선임됐고 이 가운데 8명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협의회는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한 지역발전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돼 추진됐다. 올들어 '마을공동체운동 방향 토론회' '협동조합 국제컨퍼런스'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사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됐다.

참가 단체들은 사회적경제 사업체 지원육성 사업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공동체, 시니어클럽, 협동조합 등으로 분산 추진되면서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통합적 발전 전략을 모색해 왔다. 또한 공공경제와 시장경제 그리고 사회적경제로 구성되는 지역경제 3주체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협동사회적경제의 영역을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목적을 위해 제도적 성숙과 시민사회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자발적 논의와 합의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

협의회는 '협동사회경제 발굴 육성을 위한 시책과제' 의 발굴과 시민제안 사업을 통해 정책의제의 정립과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사회적 기업 100개, 마을기업 57개, 협동조합 84개, 자활센터 12개, 시니어클럽 10개가 운영중이다.

참여단체는 지난 7월부터 11차례 회의를 거쳐 협의회 발족을 준비했다. 이날 발족식과 함께 2부 행사로 사회적경제포럼이 진행됐다. 발제는 '사회적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전북지역개발협동조합 이인우 이사) '충북 사회적기업 연구를 통해 본 충북의 사회적경제'(충북대 김학실 교수)로 이어졌다.

토론에는 강태재 청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상임대표 사회로 조상원 센터장, 남미옥 관장, 양정열 회장, 송재봉 센터장, 이인영 사무처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김학실 교수는 충북형 모델의 비전 및 전략에 대해 지자체 축제 행사 연계 모델, 중소기업 제품 결합형 로컬푸드 매장 모델,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카페 모델, 환경 생태체험과 지자체 축제행사 연계 모델, 교육 분야 대기업 사회공헌 사업 연계 모델, 바우처사업 연계 돌봄 서비스 모델 등을 제시했다.

양정열 협의회장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내에 사회적경제과 또는 사회적경제위원회 설치, 사회적 경제기금 조성, 사회적경제 육성 조례 제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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