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육지원청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장애학생의 인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 상설모니터단을 설치하고 지난 3월부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에 대한 상담과 관찰, 성교육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충청해바라기아동센터 김설희 강사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장애학생의 성문제 상담기법’ 이라는 주제로 특수교육 관련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장애인과 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교사로서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하는 동시에 장애유형별로 특수교육 관련 실무자들이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

이성범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자신의 아름다운 성을 인식하고, 성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체적 기법을 전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인권 문제, 특히 성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