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뉴스, 첫 '시민기자 편집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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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뉴스, 첫 '시민기자 편집회의'
  • 충북인뉴스
  • 승인 200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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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강좌 필요성 제시
지난 5월10일 ‘명쾌한 뉴스, 중심이 있는 신문’을 모토로 독립 법인 출범한 CBI 뉴스가 출범 2개월을 지나며 15일 첫 ‘시민기자 편집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기자 편집회의에는 CBI 뉴스 시민기자로 등록하여 2개월 동안 한 번이라도 글을 올린 시민기자 중 8명의 시민기자가 참석하여 청주시 우암동 가화한정식 식당에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시민기자들은 CBI 뉴스가 균형잡힌 편집 보도 시각을 견지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관변 위주의 기사 탈피와 광고 수주성 기사 편집을 경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많은 독자들이 시민기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사쓰기에 대한 틀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민기자 교육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욱 시민기자는 “불량 만두파동은 언론의 지나친 이슈화에 의해 만들어진 극단적 언론 폐해 사례다”며 “언론이 극단적 이슈에 빠지지 말고 공정하고 차분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시민기자는 “요즘 지방언론을 보면 단체장 띄워주기가 심각하다. 광고수익과 연결되기 때문이라지만 지나치다”며 CBI 뉴스의 경계를 주문했다.

달래강 탐사를 연재하고 있는 김학성시민기자는 “환경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을 촉발할 수 있도록 CBI 뉴스가 기회를 줘 오히려 고맙다”며 달래강 수달 탐사가 수달 생태도 보호하고 이와 함께 그 지역 주민, 행정기관들도 환경 보호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입장에서 취재 보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병관시민기자는 “전문가가 아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사를 써보니 독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그 가치는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인터넷 신문에 글쓰기 형식이 아무리 자유롭다고 하지만 글쓰기 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글쓰기 틀과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시민기자 교육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미술치료 전문 상담사로서 ‘미술치료’에 대해 글을 올리고 있는 김은경시민기자는 주변의 따뜻한 사랑 얘기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면서 어린이 경제 교육 연재나 캠프 운영 등을 제안하기도 했고 육정숙 시민기자(수필가)는 우리 주변의 사는 이야기에 대한 애정 어린 글쓰기를 다짐했다.

이에 대해 CBI 뉴스 민경명 대표는 “충북인터넷 신문 CBI 뉴스는 충북인과 충북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론을 펼 것이며 저희 cbinews.co.kr을 통해 소통되는 인터넷 공간은 사람 냄새나는 인터넷을 구현해 내겠다”며 시민기자로 참여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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