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예비엔날레 국제 교류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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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예비엔날레 국제 교류 물꼬 튼다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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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특별관’ 운영키로, 청주 공예문화 세계화 기대

내년에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국가 차원의 참여를 원하는 세계 각국의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엔날레 행사에 참여키로 확정하거나 협의중인 나라는 모두 10대국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열린 공예비엔날레에 모로코 만이 국가관을 운영한 것에 비추어 대단히 고무적이라는 것.

참여가 확정된 인도네시아는 축제 기간중 국가관 운영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날’ 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목공예와 섬유 공예의 강국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는 이를 위해 중부 자바주 정부내에 별도의 추진팀을 구성했으며 우수 공예품 전시와 전통 수공예 장인 시연, 예술단 공연 등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중국 무한시와 심양시도 공예비엔날레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 유일하게 참가 했던 모로코와 콜럼비아, 미국 등 중남미 국가들도 정부 또는 공예협회 차원의 참여를 제안해 오는 등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일본 돗토리시와 야마나시현, 고후시 등 청주와 자매결연을 맺거나 우호적인 교류를 하고 있는 도시와 영국과 독일 등 유럽국가들의 참여도 이뤄질 전망이어서 내년 열리는 공예비엔날레는 명실공히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이 참여를 원하는 ‘국제산업교류관’은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판매와 문화교류 상담이 이뤄져 공예를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된다.

공예비엔날레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40여개국의 작가들이 참여했지만 국가관을 운영한 것은 모로코관 뿐이었다” 며 “그러나 내년에는 세계 각국의 참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명실공히 청주가 세계를 무대로 교류를 본격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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