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장이 지사장 직행 ‘전무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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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이 지사장 직행 ‘전무후무’
  • 충북인뉴스
  • 승인 2007.12.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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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토박이 이광희 한전충북지사장 화제
   
 
   
 
한전서청주지점장에서 충북지사장으로 직행한 이광희 신임 지사장(56·사진)이 화제다.
처장(1급) 승진후 3~4년은 지나야 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한전 인사의 관례지만 이 지사장은 채 1년도 안돼 그것도 자신이 근무하던 지역의 지사장으로 직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지사장은 청원군 미원면 출신으로 청주상고와 청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충북 토박이어서 지역에선 그의 파격인사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또 지난 1970년 한전에 입사한 뒤 과장시절 잠시 본사에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충북지사 부지사장, 제천지점장, 진천지점장을 거쳐 올 초 처장으로 승진해 서청주지점장을 지내는 등 고향에서 대부분을 근무했다.

한전 내부에서는 그가 부임한 지점 마다 업무실적이 크게 향상되는 등 뛰어난 업무능력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1급으로 승진한 뒤 1년도 안돼 근무지 지사장으로 직행한 경우는 한전 전체를 통해 처음 있는 일로 앞으로도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 뛰어난 업무능력 외에 마당발이라 불리울 만큼 지역사정에 밝은 점도 감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이 지사장은 충북지사 기획관리실장 시절 대외 홍보업무에서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인연을 맺는 등 높은 친화력을 발휘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충북지사는 전국 3위권 내 업무실적을 기록하는 등 우량지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지사장 인사에서도 많은 인물들이 거론되는 등 한전 내에서도 요직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사장은 업무지식이 해박한데다 추진력도 강해 벌써부터 과장급 간부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지사장은 “정년을 2년여 앞두고 고향에서 마지막까지 봉사하라는 배려로 받아들인다”며 “고객 서비스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이를 위한 조직안정화에 힘 쓸 생각이다. 특히 지역발전에 동참하는 공기업으로 각종 지역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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