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공사현장 산재은폐 고발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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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공사현장 산재은폐 고발할터”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01.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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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충북본부 공사재개후 안전조치 미흡 현장고발
8일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공사 재개 명령이후 안전조치가 미흡한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현장에 대한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예상된다. 더욱이 현장 근로자들이 하루 평균 4∼5건의 산재를 경험하는 상황에서 근로복지공단에 신고된 산재건수가 턱없이 적은것은 은폐 의혹이 보인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날 민노총 충북본부는 “이미 대전노동청 청주지청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산업안전법위반과 산재은폐 사례를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민노총 충북본부는 “더이상 경제특별도라는 말잔치에 현장 근로자가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현장근로자가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을 공사현장 일용근로자라고 소개한 A씨는 야간작업의 병폐에 대해 “타워크레인 기사가 통신 혼선으로 철근을 들어 올리면서 철근 연결작업을 하던 여성이 팔이 끼어 크게 다쳤지만 제대로 산재 처리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증언했다. 또 현장 근로자 B씨도 “야간 작업등이 어둬 철근 사이에 발이 끼어 크게 다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현장 최만진 안전부장은 “안전감시단 20명을 증원해 기존 40명에서 60명까지 투입하고 있다. 40명만 현장에 투입해도 법적 테두리는 충족하지만 청주지청의 권고사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일용근로자는 안전교육을 받은뒤에야 출입증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안전교육 없이 현장 투입은 어렵고 신참은 발간 딱지를 안전모에 부착해 구분하고 있다. 언론공개 이외의 산재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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