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개발권 내륙첨단산업벨트의 설정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전.강원.충북.충남.전북 등 5개 시.도가 공동발전방안을 수립한 예가 없어 이번 공동개발구상이 그 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4대 초광역개발권의 경우 정부주도의 하향식 추진방식인 반면, 내륙첨단산업벨트는 5개 시.도가 공동으로 개발구상을 수립해 중앙정부에 제출하는 상향식으로써 현 정부가 지향하는 지역정책의 모범적 사례로도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4대 초광역벨트의 조정을 통한 왜곡된 국토공간구조 개선 필요성 면에도 만족할 만한 구상안으로 평가된다.

국가경영.국토정책 차원에서 국토의 단전에 부합하는 위상 확보와 내륙형 첨단산업의 연계성 강화, 첨단 융합산업과 녹색 기술산업의 조화.확산 및 발전거점 육성이란 대명제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가성장축에서 소외된 내륙지역의 발전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동북아 경제권의 헤게모니 선점 및 글로벌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토개발의 X축 완성으로 국토 중심기능 수행 및 균형발전 기반이 마련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의 신성장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륙첨단산업벨트로 인해 국내외적 쌍방향 연결축도 형성되게 됐다.

국내적으로는 서해안 신산업벨트↔내륙첨단산업벨트↔동해안 에너지 관광벨트가 구축돼 동.서해안이 연결된다.

국외적으로는 중국 동북부↔내륙첨단산업벨트↔러시아 연해주.일본 서남부가 연결되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중국.러시아.일본이 연결되게 된다.

장기적으로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동북아 첨단산업의 허브로 육성될 기반이 조성되는 것이다.

충북의 입장에서는 2009년 도정 10대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은 물론, 충북 주도의 계획 수립으로 중부권 5개 시.도의 리더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태생국가산단 조성, BINT산업 육성, 동서4축 고속도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결, 중부내륙철도 등 대규모 지역현안사업의 국비지원 및 추진기반을 구축한다는 것도 큰 의미다.